고양시, 내년 중 1기신도시 재건축 '선도단지' 선정 추진

이동환 시장 "''2024년 선도지역 선정'' 국토부 계획 환영"
  • 등록 2022-10-11 오후 12:41:55

    수정 2022-10-11 오후 12:41:55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조속히 1기신도시 재정비 대상 지역을 선정하겠다고 밝힌 원희룡 국토부장관의 방침에 환영의 뜻을 전했다.

이동환 경기 고양시장은 11일 오전 “국토부가 앞서 1기신도시 재정비를 위한 민관합동 태스크포스(TF) 팀장을 차관급으로 격상하고 이번 국정감사에서도 2024년까지 선도지역을 선정하겠다고 밝힌 것은 신속한 1기신도시 재건축의 확실한 의지를 보인 것”이라고 밝혔다.

이동환 시장이 일산신도시 현황을 살펴보고 있다.(사진=고양시 제공)
앞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국정감사에서 1기신도시 정비사업 관련 ‘선도지역 지정까지 빠르면 2024년에 마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이를 두고 이 시장은 “일산 신도시는 1기신도시 중 가장 낮은 용적률과 인구밀도, 가장 높은 녹지율을 가지고 있어 선도지역으로 지정하기 가장 좋은 조건”이라며 “일산신도시가 국토부의 선도지역으로 지정돼 재건축 모범사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시에 따르면 일산신도시는 올해부터 준공 후 30년이 도래한 단지들이 나오기 시작하며 22개 단지에서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를 출범하는 등 재건축 움직임이 활발하다.

실제 강촌마을1·2, 백송마을5, 백마마을1·2 단지에서 재건축을 위한 안전진단요청서를 제출하는 등 사업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런 상황에 발맞춰 고양시는 국토부 선도지역 지정과 병행해 내년 중 자체 선도단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는 국토부의 마스터플랜(정비기본방침)에 적극 협력하는 동시에 국토부의 정비기본방침에 맞춰 시 자체적으로 ‘고양시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을 신속하게 변경해 재건축사업의 소요 시간을 단축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시는 이를 위해 기초조사, 사업타당성 분석 등을 위한 컨설팅 용역지원과 안전진단 등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사업기간이 최대한 단축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동환 시장은 “사업초기에 주민들 스스로 합리적인 방법으로 의사 결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만큼 고양시의 투트랙 전략을 통해 일산신도시 재건축이 좀 더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정부와 경기도, 시의회, 전문가 등과 긴밀히 협의해 차질 없이 재건축의 첫 삽을 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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