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토종 스타트업이 세계 최대 규모 국제 가전 박람회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클로버스튜디오는 작년에 이어 올해 ‘CES 혁신상(Innovation Award)’ 수상자로 선정됐다. CES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가 주관해 미국 라스베거스에서 열리는 박람회로 전자, IT 업계 동향을 확인할 수 있는 권위 있는 박람회이다.
| 클로버스튜디오가 혁신 역량을 인정받았다.(자료=클로버스튜디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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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오는 2025년에 드론과 이동통신을 이용한 에어 택시 형태의 도심항공교통의 상업적 운항을 수도권부터 시작할 계획이다. 2030년께 본격적으로 자동화된 관제프로그램을 원격관제조종사가 다루고, 광역시까지 활용을 확대한다. 2035년 이후에는 전국에서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운용되는 완전 자율 주행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계획 전 단계로 국토교통부는 전국 10개의 지자체를 드론 실증 도시로 지정하고, 드론 실증 사업을 하고 있다.
클로버 스튜디오는 지난 달 강원도 영월에서 도심항공교통 자율 주행 관제 플랫폼인 ‘DROW’를 써서 비행시연을 마쳤다. 내년 1월에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CES에서 참가한 후, 미국에서 투자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유재호 클로버스튜디오 부사장은 “클로버스튜디오는 드론 관제 플랫폼 분야에서 ‘DROW’라는 3D 기반의 관제 소프트웨어 기술로 ‘CES 2022’ 혁신상을 받았다”며 “회사가 개발한 ‘DROW’는 2025년부터 시작되는 국토교통부의 K-UAM 사업의 기반 기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