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기후 대비 물 문제 해결’…공공기관 통합물관리 협력 추진

국가물관리위원회, 한국수자원공사 등 공공기관 협력과제 협약
기관 간 기술·정보 공유, 플랫폼 공동활용 등의 선행과제 우선 추진
  • 등록 2020-11-24 오후 12:00:00

    수정 2020-11-24 오후 12:00:00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수자원 시설이 이상기후에 대비하는 등 각종 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공공기관이 본격적으로 협력한다.

대통령 직속 국가물관리위원회는 통합물관리 협력과제의 실행력 확보를 위해 한국농어촌공사·한국수자원공사·한국환경공단과 ‘공공기관 통합물관리 협력과제 상호협력 협약’을 25일 국가물관리위원회 회의실에서 체결한다고 24일 밝혔다.

자료=환경부 제공


이번 협약에 따라 국가물관리위원회 등 협약 체결 기관은 내년 상반기에 수립 예정인 국가물관리기본계획과 연계해 물이용, 물환경, 물안전, 물가치 등 4대 분야 20개 협력과제를 추진한다. 20개 협력과제는 지난 6월1일 발족한 ‘국가물관리위원회-공공 연구기관 통합물관리협의체’에서 선정했고 기관별 고유업무를 대상으로 협업 가능한 분야 위주로 구성됐다.

국가물관리위원회와 물관리 공공기관은 물 문제 해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6개 선행과제를 우선 추진한다. 나머지 14개 중장기 과제는 내년부터 추진할 예정이다. 6개 선행과제는 수자원시설 위치정보(GIS) 공유를 통한 이상기후 대비 비상연계방안 구축 기반 마련과 유역 물문제 해결을 위한 영산강 물수지분석 모형 고도화 공동협력이 포함됐다.

또 댐 홍수 대응능력 제고 협력을 통한 홍수조절용량 추가 확보와 물환경 오염 규명을 위한 과학적 조사플랫폼 공동활용도 있다. 방제 인프라 공동활용 등 협력체계 구축으로 신속·효율적 수질오염사고 대응하고 대국민 맞춤형 물정보 제공을 위한 통합물관리 정보집 발간할 예정이다.

허재영 국가물관리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협약 체결로 실행력이 확보되는 공공기관 간 협력의 장이 마련됐고 협력과제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통합물관리 성과 창출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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