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강남권 두번째 청약 '방배그랑자이' 가점 30점대 당첨

주변 시세와 비슷한 분양가에 경쟁률↓
  • 등록 2019-05-15 오전 10:06:23

    수정 2019-05-15 오후 3:23:04

자료=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올해 서울 강남권에서 두 번째로 청약을 접수한 서초구 ‘방배 그랑자이’의 청약 가점 36점도 당첨되는 등 커트라인이 낮아졌다.

15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이날 청약 당첨자를 발표한 방배 그랑자이는 청약 가점 커트라인이 평균 42.43점을 기록했다.

이는 앞서 강남권 마수걸이 청약을 진행한 강남구 ‘디에이치 포레센트’ 커트라인 평균 52.75점보다 10점 내려간 수준이다.

가장 청약가점이 낮은 주택형은 전용 74㎡B와 84㎡C로 청약 가점 36점도 당첨됐다. 이들 주택형의 경쟁률은 각각 3.28대 1, 3.82대 1로 가장 낮기도 했다.

이에 비해 824개로 가장 많은 청약통장이 몰렸던 전용 59㎡A는 최저 청약가점이 48점으로 커트라인이 가장 높았다. 30~40점대에서 청약 커트라인이 결정된 것이다.

방배 그랑자이는 3.3㎡당 평균 분양가가 4687만원으로 지난해 10월 같은 서초구에서 분양된 ‘래미안 리더스원’(3.3㎡당 4489만원)보다 다소 비싼 데다 주변 신축 아파트 시세와도 비슷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주택형별로 보면 전용 59㎡ 분양가는 10억1200만~12억3000만원, 전용 84㎡형은 13억300만~17억3600만원으로 책정돼 인근 방배아파트 시세와 비슷했다. 이 때문에 경쟁률이나 청약 가점 커트라인도 소폭 내려갔다는 분석이 나온다.

서초구 방배동 방배경남아파트를 재건축 하는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0층, 총 758가구, 8개동 규모로 조성된다. 전체 가구 중 일반분양분은 256가구다.

지난달 26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자이갤러리에서 문을 연 ‘방배그랑자이’ 모델하우스에서 관람객들이 단지 모형도를 보고 있다.(사진=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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