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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총리는 이날 인천 연안부두에서 열린 제65주년 해양경찰의 날 기념식에서 “다행히 올해 들어 서해에도 평화의 기운이 감돌고 있다. 우리는 이 평화의 기회를 반드시 살려나가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서해5도와 그 주변해역은 지난해까지도 군사적 긴장이 극도로 고조됐다”면서 “세 차례의 서해교전과 천안함 침몰을 포함한 북의 도발과 충돌이 잇따랐고, 수많은 국민께서 희생되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희생자의 명복을 빌며, 가족들께 마음의 위로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정부는 해경을 더욱 전문화하고 선진화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해양오염 사고에 대비한 방제시스템을 선진화할 것”이라며 “특히 나쁜 날씨와 빠른 조류 등 어떠한 상황에도 투입할 수 있는 방제 장비를 늘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몇 년 전에 해경은 크나큰 아픔을 겪었다”면서 “이제 그 아픔을 딛고 해경은 다시 일어서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7월 해양경찰청이 부활했고, 올해 11월에는 본청이 이곳 인천으로 돌아온다”고 설명했다.
이 총리는 “해경대원 여러분도 심기일전해서 국민의 믿음과 사랑을 받는 해경을 꼭 만들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 모두가 해경을 믿고 걱정 없이 배를 타고, 편안하게 고기를 잡으며, 기쁘게 수출품을 실어 나르게 되기를 소망한다”면서 “그렇게 되도록 정부는 해경과 대원 여러분을 늘 성원하고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