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파미셀, 서울아산병원과 신장질환 줄기세포 국책과제 ↑

  • 등록 2018-05-16 오전 10:03:24

    수정 2018-05-16 오전 10:03:24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파미셀(005690)이 강세다. 서울아산병원 비뇨의학과 김청수 교수팀과 공동으로 만성 신장질환을 타겟으로 하는 동종 줄기세포치료제 개발에 대한 연구가 보건복지부 첨단의료기술개발 과제로 선정됐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16일 오전 10시1분 파미셀은 전날보다 11.11% 오른 2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량생산에 적합한 동종 골수유래 줄기세포치료제에 대한 연구라는 점에서 학계와 의료계가 주목하고 있다.

관계자는 “대량생산에 적합한 동종 골수유래 줄기세포를 이용함으로써 원가를 낮출 수 있다”며 “환자 접근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만성 신장질환은 단백뇨와 같은 신장 손상의 증거가 있거나 사구체여과율이 저하된 상태를 지칭하며 사구체여과율에 따라 신장의 손상 정도를 나눈다. 국내에서 신장이식이나 혈액투석과 같은 신대체요법을 필요로 하는 말기 신장병 환자도 해마다 증가하여 약 10만명에 이른다.

기존 치료법은 만성 신장질환을 지연할 수는 있으나 멈추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 만성 신장질환 동물모델에서 신장 기능을 개선한 것으로 확인했다. 재생의학적 치료로서 적용 가능성이 큰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특히 만성 신장질환의 발병과 관련한 신장의 섬유화는 간경변에서의 간 섬유화와 여러가 면에서 유사성을 보인다. 앞서 파미셀은 중간엽줄기세포에 의한 간경변 환자에서의 간 섬유화 개선을 국내 임상을 통해 확인했다.

김현수 파미셀 대표는 “만성 신장질환과 간경변은 발병기전이 상당부분 유사하다”면서 “간경변 환자에서 간조직 내의 섬유화를 억제하는 중간엽줄기세포의 효과가 만성 신장질환 환자에서도 재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염증과 섬유증이 원인이 되는 유사질환의 치료로 줄기세포치료제의 적용 범위를 확대할 수 있는 가능성도 크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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