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서울연구원의 박희석 시민경제연구실 연구위원 등은 ‘서울시 외식산업의 실태분석과 시사점’을 발표하며 서울시 외식산업의 규모는 성장하고 있지만 소규모 사업체의 비중이 높아 안정적 성장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2013년 기준 서울의 외식산업 창업률은 20.0%, 폐업률은 19.1%로 집계돼 전체 산업의 창업률 13.3%와 폐업률 12.7%를 모두 상회했다. 이같이 서울시 외식산업이 다산다사(多産多死)형의 구조를 보이게 된 데에는 창업이 생계유지를 위해 이뤄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의 외식산업은 외형적으로는 성장하고 있지만 개별 사업체의 경영환경은 악화되고 특히 생계유지형 소규모 외식업체의 경영환경 악화는 더 심각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박 연구위원은 “중앙정부 차원에서는 생계유지형 소규모 외식업체의 경영환경 악화에 대해 법률·정책적으로 접근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서울시 차원에서도 중앙정부와 협력을 확대하고 시 차원의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