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지난해 하반기 국내 라면 시장을 뒤흔들었던 프리미엄 라면 열기가 짜장라면과 짬뽕라면에 이어 비빔면으로 번질 전망이다.
삼양식품(003230)은 프리미엄 비빔면 ‘갓비빔’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지난해 출시한 프리미엄 브랜드 ‘갓짜장’과 ‘갓짬뽕’을 잇는 ‘갓’ 시리즈 제품이다.
| (사진=삼양식품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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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비빔은 제주산 무를 보름 동안 숙성시켜 만든 동치미 엑기스를 사용해 고추장 양념이 주는 텁텁함을 없앤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1500~1600원선으로 일반 비빔면보다 약 3배 비싸다.
삼양식품은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삼양식품 SNS를 통해 신제품 체험 시식단 100명을 모집한다. 또한, SNS채널 및 온라인 매체를 통해 다양한 신제품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정수 삼양식품 사장은 “특히, 갓비빔은 고기와 함께 먹을 때 특별한 궁합을 자랑한다. 이번 신제품으로 다양한 레시피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를 활용한 재미있는 홍보, 마케팅 전략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다른 라면 제조업체들도 프리미엄 비빔면 개발에 열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심은 튀기지 않은 건면을 사용한 비빔면을 출시할 예정이며 비빔면 업계 1위 기업인 팔도는 현재 판매되고 있는 ‘팔도비빔면’ 용량을 20% 늘린 리뉴얼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