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경찰, 야스쿠니 폭발음 사건 용의자 한국인 남성 체포(1보)

  • 등록 2015-12-09 오전 11:47:11

    수정 2015-12-09 오전 11:47:51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일본 경찰이 야스쿠니(靖國)신사의 폭발음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한국인 남성을 체포했다고 9일 NHK 등 현지언론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일본에 입국한 이 남성을 일본 경찰이 건조물 침입 혐의로 체포했다. 이 남성은 이날 도쿄 하네다 공항을 이용해 일본에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달 23일 오전 10시 야스쿠니신사 남문 부근 화장실에서 폭발음이 들렸다는 신고가 접수된 바 있다. 폭발 소리가 들린 신사 남문 근처에 있는 남성용 공중 화장실 천장과 내벽이 일부 불에 탔으며, 천장에는 가로·세로 각 30㎝ 길이의 구멍이 생겼다.

일본 경찰은 사건 30분 전에 한 남성이 근처 CCTV에 찍혔고, 그가 종이 봉지로 보이는 물건을 들고 화장실 방향을 향하는 모습 등이 촬영됐다며 조사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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