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개장전)유럽 우려감에 약세

  • 등록 2010-06-24 오후 8:50:56

    수정 2010-06-24 오후 10:46:54

[뉴욕=이데일리 지영한 특파원] 뉴욕증시가 24일(현지시간) 개장을 앞둔 가운데 지수 선물이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유럽 재정위기가 세계 경제회복을 가로막을 것이라는 우려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오전 7시44분 현재 다우 지수 선물은 70포인트 떨어진 1만169를, 나스닥 100 선물은 16.8포인트 하락한 1857.0을, S&P 500 선물은 8.60포인트 떨어진 1078.80을 나타내고 있다.

유로화가 하락하고, 그리스의 크레디트디폴트스왑(CDS)이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하자 유럽 재정위기 우려감이 시장을 압박하고 있다.

하루전 미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FOMC) 역시 6월 정례회의 발표문을 통해 유럽 재정위기가 미국경제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뉘앙스를 풍겼다.

◇ 내구재 주문·주간 실업수당 대기

이날 미국에서는 내구재주문과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대기하고 있다.

5월 내구재주문은 전월 대비 0.9~1.3%가량 하락, 6개월 만에 내림세로 돌아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다만, 변동성이 큰 운송을 제외하면, 오히려 0.1% 증가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주(19일 마감기준)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보다 감소한 46만건이 예상되고 있다.

◇ 캐터필러·나이키 하락 출발 예상..주택업체 레나는 실적호재

세계 최대 스포츠용품 업체인 나이키는 회계연도 4분기 매출이 애널리스트 예상치를 밑돌았다. 이 영향으로 나이키의 주가는 독일증시 거래에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우 종목이자 중장비업체 캐터필러는 스위스증시에서 1.4% 하락했고, 역시 다우 종목인 인텔은 독일증시 거래에서 0.9%가량 떨어졌다.

반면 매출기준으로 미국 3위의 주택건설업체인 레나는 비용절감과 주택구입자에 대한 인센티브 축소 등으로 지난 2분기 흑자를 기록,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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