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김윤경기자] 페르베즈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은 외국 무기사찰단이 자국내에 들어와 핵무기 및 방어 프로그램 등을 감시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18일 보도했다.
무샤라프 대통령은 FT와의 인터뷰에서 파키스탄은 어떤 것도 숨기지 않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러나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협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핵무기 프로그램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더 이상 다른 나라로부터 핵과 관련된 재료, 디자인 등을 수입하는 것은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압둘 카디르 칸 박사에 대한 조사에서는 다른 나라가 파키스탄으로부터 핵 기밀을 넘겨 받았다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면서 파키스탄은 핵무기 기술을 북한의 탄도미사일 기술과 맞바꾸지 않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