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장관 "대형마트들, 물가안정 위해 노력해달라"

이마트 찾아 과일 등 신선식품 가격 점검
대형마트, 물가안정 시까지 할인행사 추진
  • 등록 2024-03-21 오후 2:20:01

    수정 2024-03-21 오후 2:20:01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과일, 채소 등의 가격이 고공행진하면서 서민들의 살림살이가 팍팍해지자, 전 부처가 물가안정을 최우선 정책 목표에 놓고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1일 장바구니 물가안정을 위한 대형마트의 노력을 당부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8일 서울 서초구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 과일 매장에서 농림축산식품부 할인 지원 사과를 살피며 과일 물가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안 장관은 이날 서울 이마트 용산역점을 방문해 신선식품 가격을 점검한 자리에서 “정부는 사과 등 농산물 가격이 평년 수준으로 안정될 때까지 범정부적으로 지원정책을 지속 시행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 18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 ‘민생경제 점검회의’에서 농산물 가격이 안정될 때까지 납품단가 및 할인지원을 전폭 시행하고, 수입과일 공급도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산업부는 이날 이마트 용산역점을 시작으로 국민들이 하루속히 정부정책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현장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대형마트는 사과 등 정부 할인쿠폰 지원 품목에 대한 할인행사를 지속하고 대체과일 공급을 늘리는 한편, 자체 이윤을 줄여 과일가격을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날 안 장관이 찾은 이마트 용산점은 오렌지, 망고 등 수입과일의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안 장관은 “대형마트가 사과 등 주요 품목에 대한 할인행사와 오렌지, 망고 등 대체 과일을 중심으로 다양한 판촉행사를 지속해 과일가격이 안정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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