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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개교한 강원관광대는 인근 정선의 강원랜드를 겨냥 1997년 카지노관광학과를 신설하는 등 입학 정원이 한때 1280명까지 증가했던 대학이다. 하지만 학령인구 감소로 지원자가 줄어들자 2020년에는 간호학과만 남기고 6개 학과를 폐지했다. 그럼에도 2023학년도 기준 입학생 수가 94명으로 급감하면서 운영난을 겪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강원관광대에 학적을 둔 재적생은 총 327명이다. 교육부는 재적생들의 희망에 따라 323명은 충북 음성의 강동대로, 나머지 4명은 강원 강릉 소재 강릉영동대로 특별 편입학을 추진한다. 현행 고등교육법 시행령은 폐교 대학 학생이 다른 학교의 동일·유사 학과로 편입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교육부는 이어 “재적생의 특별편입학을 지원하고 학습권을 보장할 계획”이라며 “아울러 한국사학진흥재단이 폐교 대학의 학적부 관리와 증명서 발급을 담당하고 있는 만큼 강원관광대 졸업생들은 앞으로 재단에서 각종 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