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의정부시에 소재한 미군공여지 캠프레드클라우드 활용 방안을 공유하는 자리가 열렸다.
경기 의정부시는 지난 18일 캠프 레드클라우드(CRC)의 디자인 문화공원 조성 방향을 논의하는 최종간담회를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 캠프레드클라우드 정문.(사진=의정부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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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C 디자인 문화공원 조성은 2022년 시·군 정책 연구 지원으로 선정돼 경기연구원에서 시·군 전략 정책과제로 추진 중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지난해 2월 반환된 CRC의 기존 시설을 보존·활용해 디자인 문화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한 기본방향과 건축(시설)물 활용도 분석을 통한 6개 구역의 조성방안이 제시됐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군사목적 부지의 기념성에 역사, 문화, 스포츠, 상업, 관광 등 다양한 기능을 더해 시민과 연계 추진 방안을 설정, 공간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반영한 자체 브랜딩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와 호응을 얻었다.
김동근 시장은 “CRC는 의정부만의 공간이 아닌 대한민국의 중요한 자산으로서 다음 세대를 위한 공간으로 보존할 필요가 있다”며 “근현대사와 한미동맹의 역사를 간직한 소중한 CRC의 기존 시설물을 보존해 디자인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