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루쌀로 라면·과자·빵 만든다"…식품기업 15곳 제품 개발

농식품부 '가루쌀 미래비전 선포식'
2027년까지 밀가루 수요 10%까지 대체 목표
활용도 높이기 위해 '쌀 노화 지연 기술' 등 개발
  • 등록 2023-04-27 오전 11:03:32

    수정 2023-04-27 오전 11:03:32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정부가 식품기업과 함께 가루쌀을 활용한 라면·과자·빵 등 제품개발에 나선다. 이를 통해 1% 수준에 불과한 밀 자급률을 2027년까지 가루쌀로 10%까지 대체한다는 계획이다.

(사진=농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는 27일 오전 서울 양재동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서 ‘가루쌀로 여는 농업과 식품의 미래! 가루쌀로 지키는 우리나라 식량주권!’이라는 주제로 ‘가루쌀 미래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선포식은 식품 원료로서 가루쌀의 가치와 가능성을 알리고 가루쌀 산업 생태계 조성에 대한 미래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을 비롯해 관계부처, 관계기관, 식품업체, 농업인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정부는 국정과제 중 하나인 식량주권 강화를 위한 핵심 수단으로 가루쌀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가루쌀은 가루를 내기에 적합한 쌀의 종류로서 변화하는 식품 소비문화에 맞춰 면, 빵 등 우리 국민이 즐기는 먹거리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국산 식품 원료다.

농식품부는 올해부터 식품업계의 새로운 가루쌀 제품개발을 지원한다. 올해는 25억원을 투입해 15개 업체의 가루쌀을 활용한 제품 19개의 개발을 지원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연말까지 가루쌀로 만든 라면, 칼국수, 식빵, 과자, 튀김가루 등의 시제품 개발과 소비자 평가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 가루쌀 원료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저당 쌀가루 활용’ 및 ‘쌀의 노화 지연 기술 개발’ 등 2개 연구개발 과제를 추진한다. 식품업체는 각 과제에서 개발된 기술을 실용화하고 제품화할 계획이다.

정황근 장관은 “각 분야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경쟁력 있는 식품업체들이 우리 농업과 우리나라가 당면한 사회문제를 해결해가는데 함께 해주어 진심으로 자랑스럽고 든든하다”고 했다.

농식품부는 제품개발 사업을 통해 대중 소비 식품을 중심으로 가루쌀 식품 산업화를 추진해 나가는 한편, 안정적인 가루쌀 생산도 지속적으로 힘있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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