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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마켓은 “사건 인지 즉시 ID, 패스워드 변경 요청 및 본인인증 절차 강화 등을 통해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조치와 함께 사이버수사대 등 관련 기관과 협조하여 투명하게 사건을 대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 따르면 지마켓을 통해 구매한 상품권이 무단 사용됐다는 피해 글이 전날부터 쇄도하고 있다. 피해액은 개인별로 소액부터 수백만원까지 천차만별이다.
보안 전문가들은 ‘크리덴셜 스터핑’ 공격으로 추정하고 있다. 해커가 이미 유출됐거나 사전에 탈취한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여러 웹사이트나 앱에 무작위로 로그인해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방법이다. 같은 아이디·비밀번호를 쓰는 사이트를 발견해 로그인에 성공하면 사용자 정보를 빼가게 되는 것이다.
한편 일부 이용자는 지마켓의 간편결제 서비스 ‘스마일페이’ 결제 시도가 있었다는 알림 문자를 받았다며 불안감을 호소한다. 지마켓 측은 “해당 시도가 있었던 것은 맞으나 스마일페이 비밀번호는 로그인 비밀번호와 다르기 때문에 피해 사례는 없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