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 ‘경계 없는’ 무대예술 선보인다

‘구조의 구조’·‘침묵’ 배리어프리 무용공연
극장·단체 협업 지난해부터 9편 제작 지속
우퍼(진동) 조끼 이용한 ‘구조의 구조’
‘침묵’은 움직임 분석 기반 음성해설 제공
"다양한 방식 감각할 수 있는 기회 마련"
  • 등록 2022-10-28 오후 3:15:42

    수정 2022-10-28 오후 3:15:42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아르코 대학로예술극장(극장장 강량원, 이하 예술극장)은 오는 11월과 12월 대학로예술극장에서 배리어프리 무용공연 ‘구조의 구조’(안무 이재영, 시나브로 가슴에)와 ‘침묵’(안무 장혜림, 99아트컴퍼니)을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예술극장은 민간예술단체와 협업으로 지난해부터 배리어프리(barrier free·장애물이 없는) 공연 제작을 해오고 있다. 지난 2021년 6월부터 올해 7월까지 8편의 연극 작품과 1편의 무용 작품에 음성과 자막해설, 수어통역, 터치투어 등 각 작품에 맞는 배리어프리 이용법을 제공해 왔다.

서울 혜화동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배리어프리 무용 공연으로 선보이는 시나브로 가슴에 ‘구조의 구조’ 포스터(사진=예술위 제공).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경계 없는 공연 문화 조성에 기여해온 예술극장은 올 연말까지 두 편의 배리어프리 무용 작품을 무대에 올린다. 11월 4~5일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하는 ‘구조의 구조’는 시나브로 가슴에 안무가 이재영이 2018년 예술극장의 기획공연 ‘아르코 파트너’에 초청되어 제작 초연한 뒤 4년 만에 재공연한다.

이번 재공연에서는 무용수들의 움직임과 소리를 진동으로 감각하며 작품을 즐길 수 있는 배리어프리 이용법(우퍼 조끼)을 제공한다. 우퍼(진동) 조끼는 소리를 진동으로 바꿔 리듬을 몸으로 느낄 수 있도록 전달하는 보조 장치이다.

12월 3~4일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는 99아트컴퍼니 안무가 장혜림의 ‘침묵’이 이어간다. 안무가 장혜림의 대표 레퍼토리 중 하나인 ‘침묵’은 2016년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신작으로 선정, 초연을 올린 후 세 번 재공연했다. 재공연을 통해 시대의 변화를 작품에 투영하며 발전시켜 왔다는 것이 극장 측의 설명이다. 작품은 무용의 특성을 고려해 움직임 분석을 기반으로 한 음성해설과 함께 감상 가능하다.

‘구조의 구조’와 ‘침묵’의 배리어프리 이용법은 무용계 현장 예술가와 예술극장의 무대 기술 분야 전문가의 협업으로 개발됐다. 두 작품의 배리어프리 제작 과정의 기록은 12월 말 예술극장 누리집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무용 공연의 예매는 예술극장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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