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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7% 하락했다. 부동산원 조사에서 서울 아파트값은 5월부터 10주 연속 하락세에서 못 벗어나고 있다.
서울 25개 자치구별로 봐도 24곳에서 지난주보다 아파트값이 떨어졌다. 강북구(-0.16%)와 노원·도봉·성북구(각 -0.15%) 등 동북권에서 낙폭이 특히 컸다.
부동산원은 금리가 지속해서 오를 것이란 전망이 퍼지면서 아파트 매수세가 위축한 것으로 본다. 특히 대단지 아파트에선 ‘매수자 실종’에 따른 가격 하락 현상이 뚜렷하다.
경기·인천 지역 아파트값은 더욱 내림세가 거세다. 경기에선 0.09%, 인천에선 0.11% 내렸다. 광주시·오산시·수원시 영통구(각 -0.26%) 등이 하락을 주도했다.
전셋값도 약세다. 전국 아파트 전세 시세는 한 주 전보다 0.05% 하락했다. 서울과 수도권(서울 포함)에선 각각 0.03%, 0.07% 내렸다. 부동산원은 전세 대출 금리 상승으로 전세 수요가 줄어든 데다 계절적 비수기가 겹치면서 전셋값이 떨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