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다문화가구 38.5만가구…한국계 중국인 12.4만명 최다

[2021년 인구주택총조사]
지난해 다문화가구 38.5만…전년대비 4.7%증가
다문화 대상자 38.4만명…태국 13.1%·인니 9.8%↑
  • 등록 2022-07-28 오후 12:00:00

    수정 2022-07-28 오후 12:00:00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지난해 다문화가구가 38만5000가구를 기록하며 전년보다 4.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문화대상자는 38만명을 넘으며 전체 인구의 0.7%를 차지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등록센서스 방식)’에 따르면 지난해 다문화 가구는 38만5000가구로 전년보다 4.7% 증가했다.

다문화가구는 2016년 31만6067가구부터 2020년 36만7775가구, 지난해 38만5000가구까지 지속적으로 늘어났다. 귀화자가구도 5년 전 12만4706가구에서 지난해 16만3056가구로 뛰었다. 다만 지난해 결혼이민자가구는 코로나19 등 영향으로 2020년 15만1910가구에서 14만6018가구로 감소했다.

다문화 대상자는 38만4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0.7%를 차지했다. 다문화 대상자는 전년보다는 1만3000명(3.5%), 5년 전보다는 6만7000명(21.0%) 늘었다.

다문화 대상자 중에서는 여자가 30만4218명으로 전체의 79.3%를 차지했다 .남자는 7만9567명으로 20.7%였다. 이 중에서 귀화자는 20만9663명,결혼이민자는 17만4122명이었다.

국적별 다문화 대상자는 한국계 중국인이 12만4000명으로 32.2%를 차지했다. 베트남은 8만7000명(22.7%), 중국이 7만3000명(19.0%)으로 그 다음으로 많았다. 전년보다 다문화 대상자 증가율이 큰 국적은 태국(13.1%), 인도네시아(9.8%), 러시아(9.5%) 순이었다.

시도별로 보면 경기에 사는 다문화 대상자가 12만4632명(32.5%)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서울이 7만5455명으로 19.7%를 차지했다.

2020년과 비교했을 때 다문화 대상자 증가가 큰 지역은 경기와 인천이었다. 경기는 지난해 다문화 대상자수가 12만4632명으로 전년보다 6488명 증가했다. 지난해 인천의 다문화 대상자는 2만9484명으로 같은 기간 1730명 늘었다. 전년 대비 증가율이 큰 지역은 인천이 6.2%, 경기·충남이 5.5% 순이었다.
2021년 주요 국적별 다문화 대상자.(자료=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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