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킥보드와 유모차를 동시에"…무모한 英 남성에 '경악'

전동 킥보드 타며 한손으로 유모차 끌어
목격자 "계속 같은 차선 달리면 고속도로 진입"
  • 등록 2022-07-22 오후 3:45:04

    수정 2022-07-22 오후 3:45:04

[이데일리 이현정 인턴기자] 영국에서 한 남성이 전동 킥보드를 타고 도로 위를 달리며 한 손으로는 유모차를 끄는 모습이 포착됐다.

영국에서 전동 퀵보드를 타고 도로 위를 달리며 한 손으로는 유모차를 끄는 남성이 포착됐다. (사진=필리스 스미스 틱톡)
21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 수도 런던에 사는 여성 필리스 스미스(19)는 차를 타고 귀가하던 중 전동 킥보드를 타는 동시에 왼손을 뒤로 뻗어 유모차를 끌고 가는 남성을 목격했다.

행인들이 모두 놀란 눈으로 남성을 바라봤지만, 그는 전혀 개의치 않는 듯했다. 스미스는 “나와 부모님 모두 그 장면을 보고 경악했다”며 “심지어 도로에는 많은 차가 있었다”고 말했다.

남성은 주변을 돌아보지 않고 한동안 직진만 했다. 매체는 “그가 계속 같은 차선을 달렸다면 이후 고속도로에 진입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스미스는 해당 장면을 촬영해 틱톡에 올렸으며, 이는 화제가 돼 조회수 130만회를 넘기고 ‘좋아요’ 6만여개를 받았다. 네티즌들은 “이렇게 무모한 사람은 처음 본다”, “아무도 그를 막지 않았다는 게 더 놀랍다” 등과 같은 반응을 보였다.

당시 유모차 안에 아기가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스미스는 “유모차 안을 보고 싶었지만 삐져나온 담요밖에 못 봤다”며 “중요한 건 아기의 유무가 아니다. 킥보드와 유모차를 동시에 사용했다는 것 자체가 문제다”라고 지적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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