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등 한반도 핵심 생태축 복원 전담조직 생겼다

산림청, 산림생태복원과 신설…산림복원정책 담당
  • 등록 2021-03-30 오후 1:34:18

    수정 2021-03-30 오후 1:41:53

29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최병암 산림청장(가운데 오른쪽)과 산림청 관계자들이 산림생태복원과 현판식을 개최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산림청은 산림복원정책의 전담부서인 ‘산림생태복원과’를 신설했다고 30일 밝혔다.

산림복원은 자연·인위적으로 훼손된 산림의 생태계 및 생물 다양성이 원래의 상태에 가깝게 유지·증진될 수 있도록 그 구조와 기능을 회복시키는 행위를 말한다.

그간 산림청은 산림생태계 복원을 위해 산림복원사업의 법제화, 산림복원 기본계획 수립, 산림복원용 자생식물 및 자연재료의 공급 등에 관한 고시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왔다.

이번에 신설된 산림생태복원과는 한반도 산림생태계의 건강성 유지·증진을 위해 관련 기술개발 및 제도 구축을 통해 정책기반을 강화하고, 백두대간, 비무장지대 일원, 도서·해안지역 등 핵심 생태축의 산림복원을 담당하게 된다.

특히 구상나무 등 고산 수종 복원, 자생식물 보급 및 대량생산을 위한 체계 마련, 전문자격제도 도입, 관계기관 및 지역사회 관계망 구축 등을 중점적 추진할 방침이다.

김원중 산림청 산림생태복원과장은 “정책과 연구·기술, 산림현장을 연결한 양질의 산림생태계복원으로 우리 국토의 건강성과 연속성을 확보해 나가겠다”며 “산림복원 소재산업 발전과 새로운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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