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교회발(發) 집단감염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하면서 21일 전국 849개 학교가 등교를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 수도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18일 개학한 경기도 수원시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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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서울과 부산, 울산, 경기, 강원, 충북, 경남 등 7개 시도에서 총 849개 학교가 등교 수업일을 조정했다. 올해 5월 20일 순차적 등교수업을 시작한 이후 가장 많은 숫자다. 지난 5월 28일 쿠팡물류센터발 집단감염 여파로 총 838곳이 등교를 중단한 바 있다.
지역별로는 부산이 317곳으로 가장 많았다. 경기도에서는 우리제일교회가 위치한 용인시에서 207개교, 스타벅스 감염이 확산하고 있는 파주시에서 49개교, 양평 14개교 등 총 279곳이 등교를 중단했다. 서울에서는 사랑제일교회 집단감염이 확산 중인 성북구가 79곳, 강북구 40곳 등 모두 127개 학교가 등교 수업일을 조정했다. 이 밖에 체조 교실 확진자와 병설유치원 교사 확진자가 나온 강원 원주에서 96곳, 울산 16곳, 충북 옥천 13곳, 경남 김해 1곳 등이 등교 수업을 중단했다.
한편 학생 확진자는 이날 오전 0시 기준으로 서울과 경기에서 각 5명, 부산 3명, 광주 1명이 더 늘었다.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체대입시 체육시설에 다닌 수강생 확진자는 3명 늘어 총 22명으로 집계됐다. 교직원은 8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5월 20일 순차등교 이후 학생 확진자는 213명, 교직원 확진자는 48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