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향-선우예권 협연, 강원도 계촌마을에서 만난다

'제5회 계촌마을 클래식 거리축제'
국내 최정상급 연주자의 클래식 선율
내달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열려
  • 등록 2019-07-26 오전 11:37:17

    수정 2019-07-26 오전 11:37:17

지난해 ‘제4회 계촌마을 클래식 거리축제’ 공연 장면(사진=현대차 정몽구 재단).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오는 8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강원 평창군 방림면 계촌마을에서 ‘제5회 계촌마을 클래식 거리축제’를 개최한다.

올해 다섯 번째 관객을 맞이하는 ‘계촌마을 클래식 거리축제’는 일상 속 문화 확산에 기여하기 위한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문화예술 사회공헌 프로그램 ‘예술세상 마을 프로젝트’ 일환으로 매년 열리고 있다. 지금까지 1만 6000여 명이 넘는 관객이 이 축제를 찾았다.

‘낭만적 휴가’라는 주제로 진행하는 올해 축제는 국내 최정상급 연주자들의 클래식 선율과 무대를 선보인다.

한국을 대표하는 오케스트라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웅장한 무대와 함께 2017년 반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의 협연, 피아니스트이자 지휘자인 김대진, 마법 같은 건반을 다루는 피아니스트 지용 등 대표 남성 피아니스트 3인의 매력을 감상할 수 있다.

국내외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첼리스트 12명으로 결성된 첼리스타 첼로 앙상블, ‘팬텀싱어’ 출신 남성 성악가로 구성된 비바 프로텔로의 무대도 마련돼 있다. 공연 외에도 축제 실내프로그램 ‘클래식 음악다방’ ‘사운드 오브 뮤직’도 함께 운영한다. 클래식 애호가들의 음악 활동과 문화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한 ‘제3회 계촌마을 아마추어 클래식 콩쿠르’도 함께 추진한다.

축제 예술감독을 맡은 이동연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는 “국내 클래식계 최고의 아티스트들로 구성되어 수준 높은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며 “마을을 찾는 관객들이 좀 더 만족할 수 있도록 세심한 공간 디자인과 편의시설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권오규 현대차 정몽구 재단 이사장은 “보다 많은 분들이 생활 속에서 클래식을 향유하고 지역문화 진흥에도 기여하고자 만든 프로그램”이라며 “일상의 스트레스를 잠시 내려놓고 지역마을의 자연과 함께 클래식의 매력적인 선율을 마음껏 느껴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축제에 찾아올 간객들을 위해 서울에서 평창까지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예술세상 마을 프로젝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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