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재현 산림청장이 29일 강원도 평창군에서 열린 ‘백두대간 마루금 생태탐방 및 현장 간담회’에 참석해 백두대간의 합리적 이용 방안과 보전 방안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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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산림청은 강원 평창 백두대간 선자령에서 NGO·지자체·전문가 등이 참석하는 ‘백두대간 마루금 생태탐방과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산림청 개청 50주년을 맞아 국토의 핵심축이자 자연생태계의 보고(寶庫)인 백두대간의 보전·활성화를 위한 의견을 공유하고, 정책 개선 사항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강원 평창의 선자령~삼양목장 구간 6㎞를 답사하고, 백두대간 마루금 훼손·관리 실태를 점검한 뒤 백두대간의 합리적 이용과 보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김재현 산림청장은 “2003년 백두대간보호법 제정으로 난개발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었지만 낙후된 지역 활성화, 각종 개발과 보전을 둘러싼 갈등, 기후변화에 따른 산림생태계 관리 등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이해관계자·유관기관 등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림청은 이번 간담회에서 제시된 휴식년제 도입·기후변화 영향 모니터링 강화·훼손지 복원체계 구축 등 다양한 의견을 종합해 관련 법·제도 개정 및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