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PF대출상품 취급처 2곳에서 4곳으로 확대

  • 등록 2016-06-02 오후 3:32:56

    수정 2016-06-02 오후 3:32:56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2일부터 표준 PF대출 상품 주관 금융기관을 기존의 2개에서 4개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건설사들은 이날부터 우리은행, NH농협은행뿐 아니라 NH농협손해보험과 KEB하나은행에서도 표준 PF대출을 이용할 수 있다. 표준PF대출보증을 이용하면 HUG가 보증서를 발급해주기 때문에 사업장이나 대출 금융기관별 PF대출 금리차등 없이 ‘CD 3월물+1.81%(현재기준 3.37%)’의 표준화된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각종 금융기관 취급수수료도 면제된다.

HUG는 또 사업성이 양호함에도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주택사업자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PF보증 이용 문턱을 낮추기로 했다. 중소건설사의 보증신청 시공실적요건(최근 3개년)을 기존 500가구 이상에서 300가구 이상으로 이달 완화할 예정이다. 추가로 사업자의 보증료 부담 경감을 위한 연구용역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선덕 HUG 사장은 “표준 PF대출 상품은 2014년 6월 출시 이후 시공사 연대보증에만 의존하던 단순한 기존 PF구조를 넘어서 주택사업자와 하도급업체 등 PF 이해관계자가 상생하고 효율적인 자금조달을 가능하게 하는 시장의 기준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의견을 경청해 PF제도를 개선하고 이용편의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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