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사흘째 약세..삼성 관련 바이오株↑

기관·외국인 동반 매도..530선 내줘
방사능 위험 고조에 닭고기주 `반등`
  • 등록 2011-04-12 오후 3:38:39

    수정 2011-04-12 오후 3:38:39

[이데일리 박원익 기자] 코스닥 지수가 사흘째 하락하며 530선을 내줬다.

12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8포인트(1.5%) 내린 525.11으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장초반 상승 출발했으나 특별한 호재가 없어 이내 상승 탄력을 잃었고, 투신권을 중심으로 매도 물량이 쌓이며 장중내내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들도 힘을 못썼다.

성우하이텍(015750)이 6% 넘게 급락했고, 서울반도체(046890), GS홈쇼핑(028150), 네오위즈게임즈(095660)가 3% 넘게 빠졌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이 3% 가까이 하락했으며 메가스터디(072870), SK브로드밴드(033630)도 약세를 나태냈다.

다만 일본 원전사고에 따른 방사성 물질 우려가 지속되면서 닭고기주들은 강세를 보였다.

하림홀딩스(024660)가 8%넘게 급등했고, 동우(088910)도 3% 이상 올랐다. 코스피 종목인 마니커도 강세를 나타냈다.

한편 삼성그룹의 바이오합작사 출범식을 앞두고 관련 종목들이 급등했다.

바이넥스(053030)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이수앱지스(086890), 제넥신(095700)도 강세 마감했다.

개별 종목가운데서는 OCI머티리얼즈(036490)가 실적개선 기대감에 상승했다. 케이앤컴퍼니(053590)는 미국 태양광 기업인 Isofoton과의 태양광 계약 체결 소식에 급등했다.

이날 총거래량은 6억2193만주, 총 거래대금은 2조213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4개 포함 29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5개 포함 671개 종목이 내렸다. 49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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