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거반대 점포에 연쇄 방화

  • 등록 2009-04-28 오후 9:40:12

    수정 2009-04-28 오후 9:40:12

[경향닷컴 제공] 재개발에 반대하는 건물주와 세입자를 쫓아내고 보상금을 적게 지급하기 위해 연쇄 방화를 저지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8일 철거가 진행 중인 가구단지 내 가구점에 잇따라 불을 지른 임모씨(40) 등 폭력배 3명을 방화 혐의로 구속했다.

또 이들을 고용해 방화를 교사한 ㅅ철거용역업체 공동대표 방모씨(58)와 김모씨(46)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임씨 등은 2006년 7월부터 2년간 서울 서초구 내곡동 헌인가구공단 재개발지역에서 3차례에 걸쳐 가구업체 6곳에 시너를 뿌리고 불을 질러 18억여원의 재산피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방씨 등으로부터 건당 1억5000만~2억원을 받고 불을 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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