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를 즐기는 즉물적 탄력으로 프랜차이즈서 성공질주

(2009 주목받을 외식인 12人) 정 한 (주)치어스 대표
  • 등록 2009-02-12 오후 8:33:00

    수정 2009-02-12 오후 4:27:57

[이데일리 EFN 김준성 객원기자] 치어스는 기존의 맥주전문점과 차별화된 고급 퓨전요리 맥주전문점이다.

정통 레스펍 프랜차이즈를 표방하는 치어스는 2002년 11월, 분당 미금에 1호점을 오픈한 이래 2008년 12월까지 총 130여개의 가맹점을 오픈한 저력 있는 브랜드이기도 하다.

2008년에는 한 해에만 65개의 매장을 새롭게 오픈, 침체일로를 겪고 있는 외식시장에서 단연 돋보이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르면 1년 내에 가맹점 200호점, 매출액 500억원대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되는 치어스. 서서히 정 한 대표의 발길이 분주해진다.

2008년은 정 한 대표(41)에게 잊을 수 없는 한 해였다. 지난해에만 65개의 매장이 새롭게 오픈, 전국 가맹점 수가 130여개를 돌파했기 때문이다.

이 뿐만이 아니다. 경남 진해와 대구, 울산, 대전, 충주, 춘천 등 지방에서 잇따라 매장을 오픈하면서 명실 공히 전국구 브랜드로써의 입지를 굳건히 다졌고 8월에는 경북 경산에 제2물류센터를 완공함으로써 가맹점 중심의 운영효율성을 극대화했다.

또한 한국창업경영인대상 지식경제부장관상, 프랜차이즈협회 주최 2008 한국프랜차이즈 외식부문대상, 경기도지사 우수소상공인표창을 수상하는 등 대외적으로도 치어스의 가능성이 높게 평가된 해였다.

2000년대 중반 이후 불황기를 겪게 된 외식시장, 그리고 맥주전문점 시장 내에서 치어스가 보여준 행보는 단연 독보적인 것이었다.

(주)치어스 정 한 대표의 에너지는 지면 위를 흘러내리는 마그마처럼 뜨거우면서도 차분하다. 한 번 실행하기 위해 오랜 시간을 고민하고 사안이 결정되면 곧바로 실행에 옮기는 스타일이다.

최악의 상황에서 정면으로 부딪혀 해결하는 것도 그의 특기다. 미래에 다가올 문제로 인해 결코 두려워하지 않는다. 어차피 스스로가 부딪혀 해결할 수 있는 시간은 현재일 뿐, 미래에 다가올 문제로 인해 두려워하는 것은 실재하지 않는 불안감인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그의 부드러운 미소 속에 감춰진 결단력은 치어스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비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 한 대표는 2009년을 소비심리 위축과 경기불황의 지속기로 판단하면서도 예비창업자 수의 소폭증가와 함께 창업시장이 일부분 활기를 띠게 될 것으로 예견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치어스는 본사 인력의 확충, 교육프로그램 강화, 호남지역 진출 등의 공격적인 경영전략을 계획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현재 중국길림성 연길시에 위치한 치어스 직영점을 발판삼아 중국을 비롯한 해외진출 또한 가속화할 예정이다.

치어스는 이르면 1년 내에 가맹점 200호점, 매출액 500억원대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때문에 치어스의 2009년은 그 누구보다도 특별하다. 2000년대 중반 이후 국내 외식업계에서 치어스가 보여준 저력은 아직까지도 현재진행형인 셈이다.


◇ 가맹점주 교육 시 가장 자주 하는 말은?
“내 속이 시커멓게 타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다’, 그리고 ‘여러분은 지금 창업전쟁터로 나가고 있다’, 이 두 마디를 가장 많이 하는 편입니다. 가맹점들의 영업시간이 끝나는 저녁 늦은 시간에도 각 점주들과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누는 편이지요.”

◇ Profile
2001년 분당구 야탑동 치어스 본점 오픈
2007년 치어스 68호점 오픈
2008년 2008 한국프랜차이즈대상 외식부문, 우수가맹점 부문 대상 수상
한국창업경영인대상 지식경제부 장관상 수상
치어스 132호점 오픈

[ 도움말 : 월간 외식경영 / 성공 창업 프랜차이즈 허브" 이데일리 EF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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