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개장)실적+지표부담..다우,하락 반전

  • 등록 2002-09-17 오후 11:28:54

    수정 2002-09-17 오후 11:28:54

[뉴욕=edaily 공동락특파원] 뉴욕증시에서 대형 블루칩들이 마이너스권으로 밀리면서 다우지수가 하락세로 반전했다.나스닥도 상승폭을 크게 줄이며 강보합권에 머물러 있다. 개장을 전후로 이라크가 UN의 무기사찰을 조건없이 수용하겠다는 발표가 전쟁 발발에 대한 불안감을 감소시키며 투자심리를 긍정적으로 이끌었으나 기업들의 실적우려와 부정적인 경제지표의 여파로 지수가 하락세로 반전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부정적이었다.8월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0.3% 감소해 월가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0.2% 증가를 크게 하회했으며 올들어 처음으로 감소세를 나타냈다.또 공장가동률도 76.0%로 예상치인 76.1%에 조금 못미쳤다. 17일 오전 10시 18분 현재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28%, 23.17포인트 하락한 8357.01포인트를,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0.19%, 1.70포인트 내린 889.40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반면 나스닥은 0.31%, 3.98포인트 상승한 1279.86포인트를 기록중이다. 세계 최대의 햄버거 레스토랑 체인점인 맥도널드는 2.95% 하락중이다.맥도널드는 미국과 유럽에서의 매출 부진으로 3분기 주당순익이 38~39센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이는 월가의 예상치인 주당 42센트를 하회하는 수준이다.맥도널드는 올해 주당순익 전망도 하향조정했다. 이라크의 무기사찰 수용으로 유가가 약세를 보이면서 정유주들은 약세다.다우종목인 엑손모빌이 2.76% 하락한 33.45달러를 기록중이며 미국의 2대 정유업체인 세브론텍사코도 2.23% 내렸다.이에 반해 항공주들은 연료비 부담이 경감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상승세다.델타에어라인이 3.19% 상승했으며 AMR도 2.88% 올랐다. 최근 전쟁특수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강세를 보였던 방위산업주들은 일제히 하락세로 밀렸다.록히드마틴이 3.57% 하락했으며 레이테온과 제너럴다이나믹스도 각각 2.71%, 1.33% 하락했다. 반면 최근 낙폭이 컸던 기술주들이 반도체 종목들을 중심으로 상승세다.반도체 대표주자 인텔이 2.23% 상승했고 D램 메이커이 마이크론테크놀로지도 1.35% 올랐다.통신칩 메이커인 텍사스인트루먼트가 0.88% 상승했으며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와 노벨러스시스템즈는 각각 1.42%, 2.17% 올랐다. 하드웨어 메이커인 델컴퓨터와 선마이크로시스템즈가 나란히 0.26%, 0.34%씩 상승했고 "빅블루" IBM은 0.35% 올랐다.네트워킹 종목인 루슨트테크놀러지도 0.93% 올라 반등에 성공했다 그러나 소프트웨어 메이커인 오라클는 3.66% 하락중이다.오라클은 이날 장마감 1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UBS워버그가 부정적인 코멘트를 내놓으면서 약세다.워버그는 "기술관련 종목들의 데이터가 최근 대단히 부정적인 내용들이 많았다"며 오라클의 실적이 월가의 예상치에 못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같은 업종의 마이크로소프트는 0.69%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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