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안산시와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 5일 오후 8시30분께 단원구 원곡동 일대를 외국인자율방범대·로보캅순찰대·해병대전우회·원곡특별순찰대·생활안전협의회 등과 민·관·경 합동순찰을 했다.
| 이민근(앞줄 왼쪽서 4번째) 안산시장이 5일 단원구 원곡동에서 홍기현(앞줄 왼쪽서 3번째) 경기남부경찰청장 등과 민·관·경 합동순찰을 하고 있다. (사진 = 안산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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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곡동은 중소벤처기업부가 국내에서 유일하게 다문화마을특구로 지정한 곳이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이곳을 외사안전구역으로 지정했다.
이번 순찰은 경찰, 지자체, 다문화 공동체가 다문화특구를 순찰하며 최근 발생한 이상동기 범죄(흉기 난동 등)의 경각심을 높이고 체류 중인 외국인과 안산시민의 안전을 담보하기 위한 특별치안 활동으로 진행했다.
이날 오후 원곡다문화파출소에 방문한 이민근 안산시장과 홍기현 경기남부경찰청장은 다문화사회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애쓰는 외국인자율방범대·로보캅순찰대·해병대전우회 관계자에게 감사장을 수여하고 합동순찰에 자발적으로 참석한 협력단체에 고마움을 전했다.
이민근 시장, 홍기현 청장, 외국인자율방범대 등 민·관·경 관계자 64명은 유동인구가 많은 야간시간에 다문화안전경찰센터까지 도보로 이동하며 거리에 설치된 비상벨·CCTV 등 방범시설물을 꼼꼼히 점검했다. 외국인이 운영하는 상점도 방문해 예기치 않은 범죄징후 발견 시 즉시 경찰에 신고하도록 안내했다.
홍기현 청장은 “안산시와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민·관·경 협력 치안 플랫폼 모델을 표준화해 전국으로 확대 시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민근 시장은 “안산시는 전국 지자체 가운데 유일하게 이상동기 범죄 대응TF를 꾸리는 등 시민 안전에 집중하고 있다”며 “범죄로부터 안전한 도시 안산을 만드는 일에 힘쓰며 시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민·관·경 협력을 위한 행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