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체적으로 단지를 어떻게 꾸밀지 계획하고자 설계자 선정 단계를 밟았고 여기에 관심을 보인 건축설계사사무소가 해안건축과 건원건축, ANU 등 세 곳으로 압축됐다. 사업면적은 6만5735㎡, 건축 연면적은 32만3641㎡다. 예정 설계금액은 1㎡당 2만2000원으로 건축 연면적을 고려한 총 금액은 78억2200만원 규모의 대규모 설계 사업이다.
압구정5구역 신속통합기획안에 따라 공모작으로 제안하는 게 원칙이지만 수익성 제고를 위한 아이디어 제안도 가능하다는 내용을 명시했다. 조합이 제시한 입찰지침서에는 법적상한용적률과 건폐율을 각각 300%, 50% 이하로 계획을 수립하라고 적시했다.
압구정5구역 기부채납은 기반시설공원(4167㎡), 기반시설 도로(7689㎡), 조망데크시설(2862㎡), 기반시설 녹지(4120㎡)로 모두 1만8838㎡에 이른다. 조망데크건설에는 약 286억원의 비용이 들 것으로 추정했다. 서울시는 앞서 압구정5구역에 조망데크공원(조망거점)을 설치해 서울시민에게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인접한 4구역도 설계자 선정을 위한 공모를 마치면서 4·5구역 재건축이 속도를 내고 있다. 4구역 재건축조합은 지난달 설계 공모를 마감할 결과 건원건축, 토문건축, 디에이그룹엔지니어링, 정림건축 등 4개 건축사무소로부터 제안서를 제출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