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5구역 설계사, 해안·건원·ANU '3파전'

50층·1540세대 78억 규모 설계 공모 마감
내달 27일까지 공모안 제출받아 최종 선정
  • 등록 2023-08-01 오후 3:16:20

    수정 2023-08-01 오후 7:39:39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압구정5구역 재건축 청사진을 그릴 설계자 자리를 두고 해안건축과 건원건축, 에이앤유(ANU)건축이 출사표를 던졌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재건축 예정 아파트 단지 모습.(사진=뉴스1)
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압구정5구역 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전날 설계자 모집 공고를 마감한 결과 3개사로부터 설계 공모를 등록받았다.

구체적으로 단지를 어떻게 꾸밀지 계획하고자 설계자 선정 단계를 밟았고 여기에 관심을 보인 건축설계사사무소가 해안건축과 건원건축, ANU 등 세 곳으로 압축됐다. 사업면적은 6만5735㎡, 건축 연면적은 32만3641㎡다. 예정 설계금액은 1㎡당 2만2000원으로 건축 연면적을 고려한 총 금액은 78억2200만원 규모의 대규모 설계 사업이다.

압구정5구역 정비사업은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 한양 1·2·3차 아파트 일대에서 이뤄진다. 현재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용적률 183%에 13층, 1232세대로 구성돼 있다. 신속통합기획으로 정비사업을 진행해 제3종 일반주거지역 용적률 300% 이하, 50층 안팎의 약 1540세대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압구정5구역 신속통합기획안에 따라 공모작으로 제안하는 게 원칙이지만 수익성 제고를 위한 아이디어 제안도 가능하다는 내용을 명시했다. 조합이 제시한 입찰지침서에는 법적상한용적률과 건폐율을 각각 300%, 50% 이하로 계획을 수립하라고 적시했다.

압구정5구역 기부채납은 기반시설공원(4167㎡), 기반시설 도로(7689㎡), 조망데크시설(2862㎡), 기반시설 녹지(4120㎡)로 모두 1만8838㎡에 이른다. 조망데크건설에는 약 286억원의 비용이 들 것으로 추정했다. 서울시는 앞서 압구정5구역에 조망데크공원(조망거점)을 설치해 서울시민에게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조합은 내달 27일까지 설계안을 제출받아 심사하고 조합원 투표를 거쳐 최종 설계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다만 세 개 건축사사무소가 모두 설계안을 제출할지는 미지수다. 앞서 압구정3구역 설계자를 공모할 당시도 세 개 건축사무소가 의향을 보였으나 설계안을 제출한 곳은 해안건축과 희림건축 두 곳이었다.

인접한 4구역도 설계자 선정을 위한 공모를 마치면서 4·5구역 재건축이 속도를 내고 있다. 4구역 재건축조합은 지난달 설계 공모를 마감할 결과 건원건축, 토문건축, 디에이그룹엔지니어링, 정림건축 등 4개 건축사무소로부터 제안서를 제출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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