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등록결정된 특허는 IgE TRAP에 대한 서열한정이 없을 뿐 아니라 마이크로바이옴 역시 종류에 한정없이 등록돼 광범위한 권리범위를 확보했다. 이에 따라 경쟁사가 마이크로바이옴을 IgE TRAP에 접목해 상업화하는 것을 특허를 통해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게 됐다.
시장조사기관 마켓츠앤마켓츠(MarketstandMarkets)에 따르면 유럽은 세계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의 약 20%를 점유하고 있다. 세계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의 주요 기업인 다농(프랑스), 프로비(스웨덴), 네슬레(스위스) 등이 유럽기업이라는 점에서도 유럽에서의 특허권리 확보는 의미가 크다.
이병건 지아이이노베이션 회장은 “알레르기 치료제 GI-301과 프로바이오틱스 병용을 통해 아토피 질환 뿐만 아니라 마땅한 치료 옵션이 없는 식품 알레르기까지 적응증 확장이 가능하다”며 “이번 유럽특허 등록은 글로벌 제약사와 기술이전 협상에서 GI-301의 가치를 상승시킬 수 있는 중요한 요인일 뿐만 아니라 알레르기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갖고 있는 유럽시장으로의 진출에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