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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타루 대표는 아내인 와타나베 마리코 대표와 일본에서 인구가 가장 적은 돗토리현 지즈초에서 ‘천연 발효 빵’을 만드는 다루마리 빵집을 운영 중이다. 도쿄 출신이지만 지난 2008년 지바현에서 작게 사업을 시작한 이후 가장 깨끗한 자연 환경이 유지되고 있는 시골을 찾아 터전을 옮겼다. 빵, 맥주, 피자를 만들 때 사용되는 발효균을 채취하기 위해서다.
이타루 대표는 “시골 자연 환경을 침해하지 않는 농업, 임업 활동을 통해 재료를 만들고 이를 비싸게 가공해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며 “주변 농가와 협력해 기계 시설을 완비했고 빵을 만드는 최적화한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그는 “인구가 미래를 예측한다는 말처럼 지난해 지즈초에서 태어난 아이 수는 20명으로는 마을을 존속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새로운 것을 공유할 수 없는 환경에서는 혁신과 비전을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가 없다”고 꼬집었다.
이타루 대표는 지역 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소비를 일으키는 게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고부가가치 상품이 만들어져야 수요와 공급이 창출하는 풍요로움을 누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의 지원도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마리코 대표는 “고용된 스텝들이 거주해야 할 공간을 마련해야 하는 문제를 비롯해 이주자로서 지역 사회에 적응하는 어려움, 남성중심적인 시골 사회에서의 여성의 참여 등 해결할 문제가 여럿 있었다”며 “지속 가능한 지역을 만들기 위해서는 지역 자원을 활용하는 측면의 행정적 이해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