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사무처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위메이드(112040)와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21대 국회가 시작한 2020년 이후 지금까지 국회를 총 14차례 찾았다. 앞서 전날 국회 운영위는 전체회의에서 여야 원내지도부 합의로 위메이드의 국회 출입 기록을 공개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위메이드는 국회에서 가상자산을 담당하는 상임위인 정무위원회 소속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 김한규·김종민·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의원실을 주로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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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방문 기록에 오른 의원실은 즉각 설명에 나섰다. 지난해 말 위메이드가 당시 위믹스 상장폐지와 관련해 의원실에 설명하고자 방문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가상자산 보유·투자에 대해 “내가 (코인 거래를) 하면 이해 충돌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해 전혀 건드리지 않았고 그 판단이 옳았다”며 “보좌진도 전혀 문제 없다”고 부연했다.
정무위 야당 간사인 김종민 의원은 “당시 근무했던 전 보좌관이 정무위원회 소관 현안 건으로 ‘위메이드 관련자 면담 요청’을 받아 위메이드 측과 면담을 진행했다. 위메이드는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 방침에 따라 설명한 것으로 입법 로비 등과는 전혀 무관하다”며 “저를 비롯한 의원실 직원 전원은 위믹스 등 가상자산에 투자한 바가 일절 없다”고 밝혔다.
오기형 의원은 “작년 11월 위믹스 상장폐지와 관련해 위메이드 직원 1명이 의원실을 방문해 보좌진 2명에게 상장폐지 과정에 대한 주장을 주로 설명했다. 저는 미팅에 관여하지도, 참석하지도 않았다”며 “위메이드나 그 관계자로부터 위 설명 외에 다른 제안이나 경제적 이익 제공은 없었다”고 알렸다 .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 소속인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은 “저는 위메이드를 만난 적 없고 단 한번도 코인 거래를 한 적도 없다”며 “2020년 당시 근무했던 보좌관과 비서관에게 확인한 결과 당시 보좌진들도 만난 기억이 없다. 출입은 보좌진이 해준 것으로 확인되며 구체적 사실 관계를 파악 중”이라고 입장을 냈다.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은 “당시 보좌관으로부터 위메이드가 중국에서 지식재산권 소송중인데, 중국 법원에 국회의원의 탄원서가 있으면 도움이 될 것이라는 요청이 있었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저뿐 아니라 의원실 보좌진은 위메이드로부터 가상자산 관련 설명을 듣거나 부정한 청탁을 받은 바 없다”고 SNS에서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