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파워트레인 급증, 최대수혜는 테슬라·메르세데스 [서학개미 리포트]

UBS, 전기차업체 공조 통해 새로운 공급망 형성 기대
파워트레인 전기화로 테슬라 및 메르세데스 수혜 예상
  • 등록 2022-07-25 오후 1:57:14

    수정 2022-07-25 오후 1:57:14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향후 수 십년 간 전기차 수요가 전 세계적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한 해 330조원에 이르는 거대 시장인 파워트레인 공급망에서 강자로 자리 잡을 테슬라(TSLA)와 메르세데스-벤츠그룹 등이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4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매체인 CNBC에 따르면 유럽계 투자은행인 UBS는 이날 전기차가 활성화하면서 자동차 내부에 들어가는 전자부품이 늘어나고 종전 완성차업체들이 점점 더 반도체 기업이나 새로운 기술기업들과 직접적으로 공조하는 일이 늘어날 것이라며 이는 새로운 공급망을 형성하게 될 것이라 내다봤다.



특히 이처럼 늘어나는 전기화는 엔진으로부터 동력을 만들어 그것을 바퀴까지 전달하는 구성요소인 파워트레인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봤다.

데이빗 레스네 UBS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전통적인 파워트레인 공급망은 현재 약 2500억유로(원화 약 334조원)의 연간 수익을 창출하지만, 배터리 전기 파워트레인 생산이 늘어남에 따라 2030년에는 1500억유로의 추가 수익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파워트레인 전기화는 실질적인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면서 이 분야 사업에 강점을 가진 기업들을 가장 선호한다고 봤다. 그 중 하나는 테슬라다. 테슬라는 기술 리더십과 업계 최고의 배터리 공급망 관리를 강점으로 가장 성공적인 글로벌 전기차 제조업체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테슬라는 올해 50%의 판매량 증가를 전망하고 있지만, 하반기부터 향후 몇 년 간 총마진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메르세데스-벤츠도 선호하는 종목으로 꼽았다. 전기차 분야에서 가장 수익성이 높은 방식으로 전기차산업으로 전환하는 업체가 메르세데스일 것이라고 전망한 레스네 애널리스트는 “보수적으로 봐도 마진 목표는 12~14%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고, 회사가 고급 전기차분야에서 더 경쟁력을 가지면서 주가 상승여력도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그는 독일 자동차 부품업체인 비테스코도 선호 종목으로 꼽았다. 중국 배터리 제조업체인 CATL와 대만 전기차업체인 델타 일렉트로닉스도 선호하는 종목으로 꼽았다.

UBS는 2026년 전 세계 전기차시장이 PC와 스마트폰, 서버의 시장규모를 다 합친 수준을 넘어서는 변곡점이 될 것으로 봤다. 내연기관 자동차 증가율은 2024년에 정점을 찍을 때까지 대체로 안정적일 것이고 그 후 2030년까지 연평균 15%씩 줄어들 것이다. 반면 전기차 생산은 2021~2030년에 걸쳐 총 6배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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