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검찰총장 직무를 대리하고 있는 이원석 대검 차장검사가 검찰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선 초심과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이원석 대검찰청 차장검사가 지난 1일 서초동 대검찰청에서 열린 전출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검찰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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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차장검사는 18일 ‘검찰사무관 승진 및 대검 전입인사’ 환영사에서 “검찰 앞에는 국민 신뢰 회복이라는 과제가 놓여 있다”며 “이를 위한 유일한 길은 초심과 기본으로 돌아가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펜을 쥐고 타이핑을 하며, 후배들을 독려하고, 상사와 토론을 통해 소통하고 해결책을 찾아내 실행하는 역할이 여러분을 프로페셔널로 만드는 것이고 국민의 믿음을 얻는 유일한 길”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 차장검사는 ‘관리자’ ‘간부’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않고 상급자 의식을 갖지 말자고 당부했다.
이 차장검사는 “검찰 업무는 누가 누구를 관리·감독하는 것이 아니다, 검찰 구성원 1만 명 모두가 자신의 일을 스스로 찾고 책임 있게 해야한다”며 “검찰 구성원에 ‘줄기(幹)’와 가지가 따로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