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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서울대 AMP(최고경영자과정) 총동창회에 따르면 제21회 AMP대상 수상자로 정석현 수산그룹 회장, 김경수 에몬스가구 회장, 김해련 태경그룹 회장이 선정됐다. 시상식은 내년 1월 13일에 개최된다.
정석현 회장은 지난 1980년대에 수산중공업을 인수한 뒤 외국산 장비에 의존했던 기존 건설기계 분야에서 국내 최초로 유압브레이커 국산화 개발에 성공했다. 국내 1위, 세계 5위 글로벌 기업으로, 3000억원이 넘는 연 매출로 성장시킨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현재는 IT와 신재생 에너지 등 9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김해련 회장이 이끄는 태경그룹은 지난 1975년 설립돼 철강·제지 등 국가 기간산업 필수 원료인 석회 소재를 중심으로 산업용 기초 소재 분야에 역량을 집중해왔다. 특히 무기화학 소재 기술혁신을 지속해 오는 2025년까지 33개 신소재 개발, 50개국 영토확장을 골자로 새로운 비전을 선포했다. 태경비케이를 포함한 태경그룹 10여 개 계열사는 반도체 세정액, 철강, 제지 등 분야에서 환경오염 방지 수요에 맞춘 기술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앞서 손경식 CJ그룹 회장과 허진규 일진그룹 회장, 김종섭 삼익악기 회장, 강영중 대교그룹 회장, 이경수 코스맥스 회장도 이 상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