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대학혁신지원사업(역량강화형) 선정 결과를 2일 발표했다. 교육부 대학혁신지원사업은 그간 특수목적사업으로만 지원해온 대학 재정지원사업을 일반재정지원 형태로 개편하기 위해 올해 도입했다. 대학에 대한 특수목적 지원은 교육부 사업에 선정된 대학만 지원하지만, 일반재정지원은 일정수준 이상의 대학이면 예산을 지원하는 방식다.
교육부는 지난해 9월 확정한 대학기본역량진단(대학진단)에서 상위 64% 평가를 받은 207개교(일반대학 120곳, 전문대학 87곳)를 ‘자율개선대학’으로 지정하고 대학혁신지원사업 예산 5350억원을 지원했다. 이들 대학은 교육부로부터 정원감축 권고를 받지 않는다.
역량강화대학 66개교 중 56개교가 대학혁신지원사업을 신청했다. 이 가운데 39%인 22개교가 선정됐다. 신청 대학별로 △교육여건 △정원감축 이행계획 △교육과정 혁신 △재정투자계획 등을 평가한 결과다.
일반대학 중에서는 덕성여대·한경대·가톨릭관동대·연세대(원주)·건양대·목원대·유원대·순천대·우석대·조선대·동서대·한국해양대 등 12개교가 선정됐다. 전문대학 중 선정 대학은 오산대·용인송담대·청강문화산업대·성덕대·강릉영동대·송곡대·조선간호대·한영대·경남도립거창대·김해대 등 10개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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