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아랑이 23일 오전 강원도 강릉 올림픽파크 내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대한민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
|
[이데일리 e뉴스 이재길 기자]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맏언니 김아랑이 손편지로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아랑은 23일 SNS에 자필로 쓴 편지를 공개하며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그리고 올림픽이 시작하고 지금까지 저를 도와주시고 믿어주신 제 주변에 모든 분, 직접 경기장에 찾아주시고 경기장엔 못 오셨지만 저에게 힘이 닿을 정도로 응원해주신 모든 팬분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대회를 위해 애써주신 봉사자분들과 스태프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적었다.
| (사진=김이랑 SNS) |
|
그는 “과분한 응원과 사랑받으며 이번 올림픽을 진정으로 즐길 수 있게 돼 너무 행복하고, 저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아주 값진 경험을 했다”며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서 경기하겠다는 바람대로 이뤄져 후회없이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올림픽, 저랑 같이 끝까지 응원해요”라고 덧붙였다.
김아랑은 지난 20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여자 계주는 1994 릴레함메르, 1998 나가노, 2002 솔트레이크, 2006 토리노, 2014 소치에 이어 통산 6번째 계주 금메달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