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산삼축제·물레방골축제, 오는 9월 8일부터 함께 진행

  • 등록 2017-06-28 오후 12:25:09

    수정 2017-06-28 오후 12:25:09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함양군(군수 임창호)의 대표축제인 산삼축제와 물레방아골축제가 올해부터 같은 시기에 열린다.

함양군은 산삼축제와 군민화합 축제형 물레방아골축제를 9월 8일부터 17일까지 열흘간 동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결정은 분산개최 때보다 주말 관람객 참여율을 높여 시너지효과를 거둘 것이라는 기대 하에 내려졌다.

축제 개최시기는 같지만 각 축제의 성격은 구분해 시행할 계획이다. 함양산삼축제는 산삼문화, 산삼푸드, 체험, 항노화 등 4개 마당으로 열린다. 특히 낮 시간에는 전시, 판매, 수출상담 등 산업박람회 성격으로 진행해 농가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여 2020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기반을 마련한다.

물레방아골축제는 유구한 역사문화를 바탕으로 군민화합과 문화예술 진흥 취지를 살려 예술인의 경연과 주민참여 공연 등이 어우러지는 야간 위주 체험참여형 행사로 진행한다.

군 관계자는 “산삼축제가 여름에 열려 방문객이 줄어든다는 의견은 줄곧 제기돼 온데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폭염이 예상되며 축제 일정을 변경하기로 결정했다”며 “산삼 효능이 가장 좋고 농특산물이 생산되는 가을로 축제시기를 옮겨 산업성과 역사문화성을 높일 수 있도록 물레방아골축제와 같이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관람객 편의를 고려한 통합추진이지만 축제별 정체성은 더 선명하게 지켜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함양군은 함양산삼축제 취지와 산양삼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자 전국 산양삼 농가를 대상으로 산삼왕 선발대회를 연다. 5월 22일부터 7월 31일까지 전국 산양삼농가를 대상으로 산양삼을 담근주 형태로 출품 받아 산삼왕 선발대회를 개최한다.

산삼왕 선발대회에는 한국임업진흥원의 품질검사필증과 생산이력제 태그를 부착하는 등 출품기준에 적합한 농가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6월 말까지 1차로 참가신청서를 제출한 뒤 7월 한 달간 참가제품을 출품하면 된다.

이와 함께 함양군은 산삼축제에 대한 전 국민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고자 ‘D-day 100일’을 설정해 사전홍보를 실시하고 있다. 군청 정문 양옆으로 산삼축제 마스코트인 사니·사미 캐릭터를 세우고, 온·오프라인 홍보를 해나간다. 또 6~9월 매월 1~2회 대도시를 찾아 산타는 심마니 복장을 한 4~5명이 산삼축제를 알리는 퍼포먼스도 펼칠 예정이다.

온라인에서는 블로그·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유명인을 포함한 개인과 단체가 산삼축제 사진 또는 홍보영상을 계속 올리는 ‘릴레이 홍보’도 진행 중이다. ‘산타는 심마니’가 알려주는 다양한 이벤트와 릴레이 홍보 참여자에게 경품도 지급한다. 해당 이벤트는 함양산삼축제 대표 페이스북과 블로그를 통해 공개된다.

이 외에도 전국의 등산인이 함양 소재 산을 등반하고 정상 표지석에서 산삼축제기간을 알리는 사진을 찍어 자신의 페이스북에 등재한 경우 추첨으로 상품도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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