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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10개국은 올해 말까지 정치안보, 경제, 사회문화 등 3대 분야에서 아세안 공동체(AEC)를 출범시킬 예정이다. 이 공동체가 출범하면 인구 6억2000만 명, 국내총생산 2조5000억 달러의 세계 7위권 규모의 시장이 형성된다.
국제무역연구원은 이들 가운데 시장성과 성장성이 특히 높은 베트남, 인도네시아, 미얀마 3개 국가를 선정해 시장진출 세미나를 개최했다.
9000만 인구를 보유한 베트남은 탄탄한 중산층 인구증가를 바탕으로 최근 우리의 4위 수출대상국으로 급부상했다.
김극수 국제무역연구원장은 개회사에서 “이들 3개국은 공통적으로 ‘한류’에 힘입어 우리 기업들의 평판이 좋고, 발전모델로 한국을 배우려는 강렬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세미나에서 무역업계 및 유관기관 임직원 150여명을 대상으로 △인도네시아 내수시장 진출전략(김경현 PT. Merdis International 대표) △비즈니스 관점에서 본 미얀마 진출(장성 법무법인 지평 미얀마 법인장) △베트남 통상환경의 변화(김고현 한국무역협회 호치민지부장) △베트남 진출 연착륙의 팁(김동영 S&H International 대표) 에 대한 전문가 발표가 있었다.
인도네시아에서 2007년부터 홈쇼핑 회사를 운영 중인 김경현 대표는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신뢰를 바탕으로 우수한 현지 파트너가 필요하다”며 “현지고용인들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과 교육뿐 아니라 현지문화에 대한 이해와 존중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고현 한국무역협회 호치민 지부장은 “우리의 대베트남 수출 중 소비재 수출은 7.7%에 불과해 앞으로 소비재 수출을 늘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면서 “최근 베트남 현지 및 외국 기업들의 베트남 소매유통시장에 활발하게 진출하고 있으며 전자상거래 시장도 크게 성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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