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기자] 김무성 대표가 지뢰 폭발로 부상당한 장병의 쾌유를 빌며 정당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연석회의에서 지뢰 폭발로 다리 절단수술을 받은 두 부사관을 언급하며 “두 장병이 조속히 치료되길 간절히 기도한다. 이들을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 김무성 대표가 지뢰 폭발로 부상당한 장병의 쾌유를 빌며 정당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사진=이데일리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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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비록 두 장병이 다리를 잃었지만 군에서 계속 근무할 수 있도록 국방부는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북한의 지뢰 도발은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해야 한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북한이 언제 어디서든 비정상적인 도발을 할 수 있는 나라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내부 단속을 위해 앞으로 제2, 제3의 도발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대표는 “그동안 제1연평해전, 천안함 포격 등 과거 사례와는 달리 최근 북한은 즉각적인 대응이 힘들도록 교묘한 방법을 쓰고 있다”면서 “군은 그 어느 때보다 경각심을 가지고 국민의 안전을 위해 철통방위 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북한은 목함지뢰 폭발 사건이 발생한 지 8일째 침묵을 지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