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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총장후보자추천위원회(총추위)는 염재호(행정학)·최광식(한국사학)·이두희(경영학) 교수를 이사회에 총장 후보로 추천했다고 23일 밝혔다. 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은 오는 29일 이사회를 열고 이 중 한 명을 19대 총장으로 선임한다.
이번 선거에는 이들 3명의 후보 외에도 박정호(전기전자공학과)·장동식(산업경영공학부)·최현철(미디어학부) 교수 등 6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고려대 교수의회가 주관한 전체 교수 투표와 공청회 등을 거친 이들은 22일 총추위 투표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박정호·장동식·최현철 후보는 교수 전체투표에서는 득표율 5%를 넘겨 컷 오프를 통과했으나 총추위 투표에서는 상위 3위 안에 들지 못해 탈락했다. 반면 염재호·최광식·이두희 교수는 상위 3위 안에 들면서 이사회 선택을 기다리게 됐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2011~2013년) 출신인 최광식(61) 교수는 고려대 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5년부터 고려대 한국사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총무처장·박물관장 등을 역임했다. 대외적으로는 문화재청장,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지냈다. 그는 “전공필수과목을 최소화하고 영어강의 의무제를 개선하겠다”며 △융복합연구센터 설립 △세종캠퍼스의 분교 지위 해소 △3개 병원 균형발전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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