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등 대표적인 D램 관련주는 전 거래일 대비 각각 0.16%, 0.82% 가량 상승 마감했다. 지난 1년간 줄곧 내리막길을 걸어 왔던 국내 PC 제조사 주연테크(044380)는 이날 상한가를 쳤다.
PC용 운영체제(OS)의 맹주 마이크로소프트(MS)는 지난 4월 ‘구 버전’인 윈도우XP에 대한 지원을 종료했다. MS가 보안 업데이트를 지원하지 않게 되면서 이용자 입장에서는 XP를 사용하려면 해킹 등 보안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이에 따라 지난 2분기부터 기업을 중심으로 XP 기반 PC의 교체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는 것.
서원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PC 출하량의 전분기 대비 증가는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공급 부족으로 PC 수요가 급등했던 2012년 1분기 이후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미국, 유럽 등 선진국들의 경기회복과 윈도우XP 종료 효과로 인해 3분기 D램 현물 및 고정 거래가격의 상승도 점쳐지고 있다.
▶ 관련기사 ◀
☞삼성전자, 中 협력사 준법경영 불감증에 '골치'
☞‘비싼 게 비지떡’ 체면 구긴 고가주
☞삼성 타이젠 스마트폰 언제 나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