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브라질 전동차 개통.. "월드컵 관람객 수송"

  • 등록 2014-06-13 오후 4:30:31

    수정 2014-06-13 오후 4:30:31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현대로템(064350)은 월드컵 개막을 하루 앞둔 지난 11일(현지시간) 브라질 바이아주 살바도르 악쎄소 노르테 역에서 살바도르 1호선 전동차 개통식을 열고 승객 수송을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월드컵 개막과 맞물린 개통식인 만큼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을 비롯해 자쿠스 바그너 브라질 바이아주 주지사, 연방교통부 장관, 연방도시부장관 등 정부 관계자가 직접 참석해 차량을 시승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살바도르 전동차 사업은 브라질 정부가 4500만 달러를 투입해 지난 2001년 착공한 것으로 악쎄소 노르테역에서 라파(Lapa)역까지 총 5.6km 구간이다. 현대로템은 2003년 11월 브라질 바이아 주정부 교통개발공사와 전동차 24량에 대한 차량 공급 계약을 체결, 2009년 1월 납품을 완료했다.

그러나 불안한 브라질 경제사정으로 인해 토목공사가 지연, 현대로템이 납품한 전동차는 4년여 가량 운행도 하지 못하고 주요 장치들이 부식되고 노후화됐다.

이에 현대로템은 2013년 12월부터 앞서 기 납품한 차량의 정상화 작업에 돌입, 총 6편성 가운데 5편성을 개보수하여 공급했으며 나머지 1편성도 이달 중 최종 납품할 예정이다.

바그너 주지사는 인사말에서 “6개월이란 짧은 기간 내 4년 넘게 운행이 중단된 차량을 개보수 할 수 있는 업체는 전 세계에 현대로템이 유일하다”며 성공적인 차량 개보수 작업을 높이 평가했다.

한편 현대로템은 최근 1248억원 규모의 살바도르 2호선 전동차 입찰에서 최종사업자로 선정된 바 있다. 이로써 2003년 살바도르 1호선 전동차 사업을 시작으로 10년 동안 브라질 내 3대 주요 도시, 4개 운영사로부터 총 630량을 수주하며 브라질 철도시장 수주 1조원을 돌파하게 됐다.
브라질 살바도르 1호선 현대로템 열차가 개통식 후 시운전하는 모습. 현대로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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