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edaily 정명수특파원] 미국 자동차 업체들이 판매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내놓은 각종 인센티브 제도가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다임러크라이슬러는 3일 미국 지역에서의 판매 인센티브 증가로 2분기에 10억유로 이상의 손실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JP모건증권은 4일 다임러크라이슬러의 투자등급을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하면서 지난 2개월간 미국 빅3 자동차 회사들이 지급한 판매 인센티브가 대당 800달러까지 상승했다고 지적했다.
UBS워버그는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과 미니밴 시장을 놓고 벌이고 있는 가격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며 크라이슬러의 경우 GM, 포드보다도 이들 차종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고 분석했다.
드레스드너클라인트벤슨도 다임러의 수익성 악화에 영향을 주고 있는 판매 인센티브는 자동차 산업 전체의 문제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