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알멕, 국내 유일 벤츠 공급 기술 보유...LG엔솔 수조원대 계약 직수혜 '강세'

  • 등록 2024-10-08 오후 12:42:05

    수정 2024-10-08 오후 12:42:05

알멕이 강세다.

LG에너지솔루션과 벤츠가 수조원대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한 가운데, 알멕이 배터리 모듈 케이스를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팩 케이스를 메르세데스 벤츠에 공급하고 있는 사실이 부각하고 있다.

알멕의 미국 앨라배마주 몽고메리 글로벌 물류공장. (사진=알맥)


8일 오후 12시 38분 현재 알멕은 전일 대비 7.19% 오른 3만5800원에 거래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공시를 통해 메르세데스-벤츠 계열사와 50.5GWh(기가와트시) 대규모 전기차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이 이번에 공급하는 배터리는 원통형 46파이(지름 46㎜) 신제품이다. 계약 금액은 경영상 비밀로 공개하지 않았으나 수조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V 플랫폼 적용 알루미늄이 내연기관과 달리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소재가 매우 필요한 상황에서 알멕은 다임러벤츠사의 Crash (DBL 4919) 등급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유럽 소재 업체 중심 글로벌 경쟁 구조에서 국내에서 유일하게 랭크된 업체로 꼽힌다.

특히 알멕은 앞서 두라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전기차 프로젝트에 알루미늄 배터리팩 프레임을 공급하고 있다. 제너럴모터스(GM)는 캐딜락 브랜드의 전기차 차종 리릭(LYRIQ)에 사용하는 전기차 플랫폼 파트 모두를 알멕에 발주했다.

또한 알멕은 지난 2017년 LG에너지솔루션의 전기차 배터리 모듈 케이스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2년 뒤인 2019년 양산에 성공했다. 알멕과 벤츠로 연결되는 접점이 다양한 만큼 시장에선 알멕을 유력한 수혜 기업으로 해석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파이낸스스코프 고종민 기자 kjm@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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