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폴라리스AI(039980)는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에이뉴트와 AI 기술 융합을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 조민택(왼쪽부터) 에이뉴트 최고기술책임자(CTO)와 변지웅 폴라리스AI 부사장이 서울 서초구 폴라리스AI 본사에서 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폴라리스A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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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는 에이뉴트의 고품질 데이터 기반 전주기 AI 서비스 개발 기술과 벡터 데이터베이스(DB) 기술을 활용해 생성형 AI 시스템 구축(SI)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벡터 DB는 생성형 AI의 고질적 문제점인 환각(Hallucination) 현상을 해결하는 검색 증강 생성(RAG)과 고객 중심의 맞춤형 AI 서비스를 구현하는 데 핵심적인 기술이다.
에이뉴트는 AI 밸류체인 플랫폼 기업으로 데이터 생성 및 AI 모델 서비스 개발 전 주기에 대응이 가능한 기술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에이뉴트가 공급 중인 독일 쿼드런트(Qdrant)의 ‘쿼드런트 벡터(Qdrant Vector) DB’, 고품질 데이터 생성 및 검증 플랫폼인 ‘디에이(DA)’, 기업 맞춤형 AI 솔루션 ‘제니스’가 대표적이다. 폴라리스AI는 에이뉴트의 기술력을 활용한 데이터 관리 시스템을 제공하고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로 AI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에이뉴트 관계자는 “AI에서 기술력만큼 중요한 것은 고객이 원하는 결과를 원하는 방식으로 제공하는 것”이라며 “양사 기술을 융합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폴라리스AI 관계자는 “의료·금융·제조 등 특정 산업에 특화된 AI 모델을 위해 데이터 품질 검증과 처리는 필수”라며 “자사의 정부 부처와 금융권 인프라 구축 이력과 에이뉴트의 벡터 DB 구축 역량을 결합해 AI 대표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폴라리스AI는 △경찰청 112 신고접수 통합시스템 및 무선통신시스템 △행정안전부 재난안전통신망 △신용협동조합 중앙회 금융시스템 개발 및 전산시스템 유지보수 등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 AI 시스템 구축 및 통합 관련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