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벨트' 권영세·이혜훈·조정훈 뭉쳤다…"신안산선 만리재역 신설"

국민의힘 서울 '마용성' 후보 공동기자회견
"서울시-국토부-기재부 협의 이끌어낼 것"
  • 등록 2024-03-21 오후 2:09:50

    수정 2024-03-21 오후 2:09:50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서울 ‘한강벨트’에 출마하는 국민의힘의 권영세(용산)·이혜훈(중·성동을)·조정훈(마포갑) 후보는 21일 내년 개통을 앞둔 신안산선에 만리재역을 신설하겠다고 공약했다.

이들 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신안산선 만리재역 신설 공약은 여당 후보자로서, 단순히 공약이 아닌 실현할 정책으로 약속한다”고 발표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9일 서울 마포구 경의선숲길을 방문해 조정훈(마포갑) 후보, 함운경(마포을) 후보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들은 “만리재는 마포구와 용산구, 중구가 인접해있는 언덕으로 언덕길에 주거지가 모여있어 많은 주민께서 걸어다니기 힘들어한다”며 “이곳을 지나가는 지하철은 안타깝게도 1개도 없다. 인근 공덕·서울역엔 다수의 노선이 지나가지만 만리재만은 교통 사각지대로 방치돼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마용성(마포·용산·성동)이라고 하면 편리한 주거와 교통만 생각하지만 아니다”라며 “그래서 만리재역은 꼭 필요하고 교통 격차를 해소하는 상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안산선은 서울와 경기 시흥·안산을 잇는 광역철도로 안산~여의도 1단계 구간은 내년 개통될 예정이다. 이들 후보는 “중요한 것은 여의도에서 공덕역을 거쳐 서울역까지 가는 2단계 구간으로 현재 민간 제안서를 받아 기획재정부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앞두고 있다”며 “공덕역과 서울역 사이에 만리재역을 반드시 신설해 마포·용산·중구에 사는 시민이 편안한 교통환경을 누릴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은 늘 ‘보이지 않는 것’을 공격하고 국민의 손에 잡히지 않는 것을 약속하지만 우리는 여당 후보자로서 ‘보이는 것’을 약속드리겠다”며 “서울시, 국토부, 기재부와 협의를 제대로 이끌어내고 반드시 해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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