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2일 설 명절을 앞두고 민생 안정을 위해 주요 가축전염병 방역 상황을 점검했다.
| 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2일 설 명절을 앞두고 민생 안정을 위해 주요 가축전염병 방역 상황을 점검했다.(사진=농축산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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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2일 경기도 양주시 거점소독시설을 방문해 설 명전을 전후해 소독 시설 운영을 철저히 관리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경기도 북부 동물위생시험소에서는 도 방역 추진 상황을 점검하며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을 당부했다.
과거 가축전염병은 설 명절을 포함해 전후로 발생 빈도가 늘었다. 올해도 1월들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6건이 확진됐고, 이중 절반이 경기도에 집중됐다. 또 그간 주로 봄과 가을에 유행하던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은 이달 경기도 포천시와 강원도 철원군 돼지농장에서 나타나 처음으로 겨울까지 발생한 상황이다.
앞서 농축산부는 이날 민생 안정과 물가를 최우선으로 하는 ‘설 연휴 가축전염병 방역대책’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24시간 비상 근무체제 운영 △전국 일제 소독의 날 운영 △고위험 농장 중심 정밀검사 실시△방역수칙 적극 홍보 등이다.
정 장관은 관계기관과 지자체 현장 담당자를 만나 현장의 노고를 격려했다. 그는 “가축방역의 3요소는 농장주의 방역수칙 준수와 민관합동 소독, 신속한 정밀검사”라며 “설 명절 기간 귀성객 증가 등으로 AI와 ASF가 확산할 우려가 커진 만큼 경각심을 가지고 지자체에서 강화된 방역 조치를 시행해달라”고 당부했다.